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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의 악몽!쿠팡 (coupang)이 한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등극했다

배포 시간:2024-03-13페이지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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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coupang)이 한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등극했다


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하지만 아마존 · 이베이 등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아시아에서 번번이 실패했다. 한국은 그 좋은 예다.


최근 시장분석기관 와이즈앱 · 리테일 · 구즈는 2022년 1분기 20세 이상 성인 한국인의 신용카드 · 직불카드 · 계좌이체 결제 금액을 표본 조사했다.올해 1분기 국내 전자상거래 빅 5의 예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1분기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쿠팡과 쿠팡 이츠였다. 네이버, 신세계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 배달민조, 11 스트가 그 뒤를 이었다.


매출 예상 규모가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은 2021년 1분기 7조 5000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1분기 9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쿠팡이츠는 다운로드 수 면에서도 국내 1위 앱이다.


매출 순위 2위인 네이버의 매출은 2021년 1분기 8조 5600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9조 4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네이버의 광고시장은 외부 경기 악화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네이버 e 커머스 매출 성장률도 국내 신규 크라운 순풍 둔화 등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장난에 빠진 것은 네이버뿐만이 아니다.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11번가 (street)의 이용자 수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 이용자 수는 올해 1월 기준으로 1250만 명에 달했다.이는 2021년 11월보다 9%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11월은 한국 전자상거래의 1년 중 수익이 가장 높은 달이므로, 11월 이후 전자상거래 플랫폼 수익과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11번가는 경쟁사에 비해 하락률이 두 배 정도 높다.지난해 11번가가 아마존과 제휴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이 없다는 점도 반영됐다.


작년 이후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대대적인 개편을 겪어 구도가 크게 바뀌었으며, 전체 시장도 적지 않은 파동을 겪었다.부침을 거듭한 뒤 쿠팡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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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 전자상거래 부침 2021


지난해 각종 뉴스 가운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큰 변동은 이베이코리아의 주인 바꾸기였다.


이마트는 2021년 11월 3조 4400억원 (약 29억달러)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인수했지만, 이베이는 한국 사업 지분 19.99%를 보유했다.


이베이코리아의 공식 입찰 후보 명단은 2021년 3월에 나왔다.이 가운데 이마트 롯데 sk 텔레콤 등이 공개적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인수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물러나고 있다.


2020년 이베이코리아는 약 14억 달러의 매출과 총상품가치 (gmv) 가 14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틀림없이 이베이를 인기 종목으로 만들 것이다.이마트도 인수 후 4년간 1조원 (8억 8600만달러) 이상을 이행센터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올 1월 지마켓글로벌로 이름을 바꿨지만, 이렇게 큰 힘을 보전한 ssg도 쿠팡 추격에는 실패했다.


이베이코리아의 주인이 바뀐 데 이어 아마존도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측면에서의 경쟁에 뛰어들었다.아마존은 지난해 8월 11번가와의 제휴를 공식 선언했으며, 11번가 사이트에서 한국 이용자들은 아마존 아메리카 사이트와 동일한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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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11번가는 쇠퇴하고 있다.일부 구매자들은 11번가의 아마존이 미국의 아마존 스토어에 비해 상품 수가 매우 적다고 반응했다.또 11번가는 아마존의 복잡한 반품 절차를 그대로 옮겨 해외 직구 소비자의 편리성이 떨어졌다.


이베이와 아마존의 국내 전략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국내 전자상거래 업계도 1년 사이 변화가 상당하다.


현재 국내 1위는 쿠팡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18.6%로 가장 높았고, 쿠팡 (13.7%)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딜로이트코리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ceo는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매업체로 선정됐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순위에서도 7위에 올랐다.상위 6위는 아마존, 징둥 (京東) 닷컴, 용품박람회, 큐레이터 리테일 그룹, 웨이페어, 오토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쿠팡은 매년 평균 66% 성장했고 2021년에는 102.6%의 연간 성장률로 전 세계 50개 소매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베트남의 모바일 월드, 인도의 릴라이언스 리테일 (reliance retail), 미국의 홈 퍼니싱 웨이페어 (wayfair) 등이 상위 4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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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쿠팡의 성장은 지난 1년간 쿠팡의 확장과 혁신이 바탕이 됐다.2021년 3월, 쿠팡 (coupang)은 해외 직구 서비스를 확대한다. 로켓배송 플랫폼 직구 (jikgu)의 중국 사업을 개시하여 평균 3~4일 내에 해외 상품을 한국 소비자에게 배송할 수 있는 초고속 국제 배송을 제공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이날 주가가 40% 급등하면서 한때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해 4월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면서 해외에선 처음 진출했다.6월에는 도쿄 가나가와 일부 지역에서 쿠팡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7월에는 중국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같은 달, 쿠팡은 퀵 오더 서비스'쿠팡 이츠마켓 (coupang eats market)'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7월에는 2280억 원 (약 1억 985만 달러) 규모의 주식 할당을 통해 전자상거래 역량을 강화하여 한국에서 입지를 굳혔다.같은 해 10월, 쿠팡 이츠 (coupang eats)와 로켓 프레시 (rocket fresh) 등 유통센터 확충과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해 모회사로부터 2940억원 (2억 5200만달러)을 조달했다.


최근에는 오토스토어 (autostore) 시스템을 창고에 도입해 제3자 판매자를 위한 창고 서비스도 시작했다.


2021년'한국의 작은 아마존'으로 불려 온 쿠팡의 행보는 아마존과 비슷한 궤적을 보여준다.하지만 쿠팡은 한국에서 전자상거래와 물류를 넘어 아마존이 미국 본토에서도 성장하지 못한 배달 사업에도 진출했다.이 때문에 쿠팡의 성공은 필연적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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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납니다


사실 쿠팡도 지난해 부정적인 뉴스를 상당히 많이 겪었다.지난해 6월에는 쿠팡 물류센터에 불이나 28시간 동안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일본 욱일기 관련 상품 판매, 쿠팡 이츠 점주의 사망 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쿠팡 사용자 지수는 악화됐다.쿠팡은 판매자가 올린 욱일기 관련 제품을 즉시 삭제했지만,'감시 부족'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이런 부정적인 뉴스 이후 쿠팡은 플랫폼 소비자들의 격렬한 불매운동을 맞았고, 13일 만에 가입자 200만 명이 증발했다. 1000만 명을 넘던 가입자 수는 800만 명으로 떨어졌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부터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아 일부 조항까지 개정됐다.


하지만 지난 7월에는 퀵주문 서비스'쿠팡 이츠마켓 (coupang eats market)'을 출시했다.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800만명에서 96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큰 효과를 봤다.


불매운동 이후 쿠팡은 물류와 배달, 그리고 탄탄한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구했다.쿠팡 역시 자체 축적 외에 서비스와 기술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첩첩한 압력과 저항에 직면하여 어떻게 자신의 길을 걸어나갈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쿠팡의 경력이 우리에게 좋은 해답을 줄것이라고 믿는다.